인류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이끌었고, 반도체와 인터넷이 정보화를 가속화했으며, 모바일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초연결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10여 년간, 인공지능(AI)은 또 하나의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며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I는 1956년, 다트머스 학술대회(Dartmouth Conference)에서 스탠포드 대학교의 존 매카시(John McCarthy) 교수가 처음 제안한 이래 오랜 기간 주로 학계에만 머물렀으나 2000년대 들어 빅데이터 기술과 연산 능력의 비약적인 발전과 딥러닝 기술의 혁신이 맞물리면서 폭발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특히 2016년 알파고(AlphaGo)의 등장은 AI가 더 이상 아는 사람만 아는 전문가들만의 기술이 아닌, 실생활의 기술로 대중에게 각인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그후로 지금까지 AI는 데이터 분석, 영상 처리, 자연어 처리와 같은 본연의 영역을 넘어 공학, 과학, 의학, 금융과 각종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첨단 기술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마이크로파 및 밀리미터파 분야도 예외가 아니어서, 기존의 기술과 방법으로는 불가능처럼 보였던 한계들을 돌파하고자 다양한 AI 기술의 활용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저희 한국전자파학회 마이크로파연구회는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AI-Driven Microwave & Millimeter-Wave Technology: A Decade of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본 워크숍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알파고가 AI 혁명의 화두를 던진지 10년이 지난 지금, 마이크로파 및 밀리미터파 분야에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어떠한 성과를 이루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물론, 새로운 가능성까지 조망해보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번 행사가 국내 군·산·학·연·관 마이크로파 및 밀리미터파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바쁘시겠지만 부디 참석하시어 AI 기반 전자파 기술이 나아갈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연구회는 계속해서 국내외 전자파 관련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마이크로파 연구회 회원 여러분, 협찬 및 후원사, 워크숍 준비위원님들, 바쁘신 와중에도 축사를 하시기 위해서 먼걸음 해주신 국립전파연구원의 정창림 원장님을 포함하여 모든 강연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5년 3월
한국전자파학회 회장 이재성
마이크로파연구회 위원장 이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