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를 활용한 응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전파자원의 개발을 위한 노력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전파 대역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마이크로파나 광파 등 인근 주파수 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개척 대역으로 남아 있는 테라헤르츠 대역이 미래 주파수 자원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G/6G 통신의 부상과 함께, 이 대역이 제공하는 고유한 특성을 활용하여 분광, 영상, 통신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을 하고자 하는 연구개발이 전세계적으로 적극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 범위도 이미 기초 연구의 단계를 넘어 응용 및 상품화의 단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래 주파수 자원에 대한 기술 선점은 국가 전파 기술의 미래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국내 전파 관련 학술 활동의 중심에 있는 한국전자파학회는 이러한 미개척 전파 대역의 중요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테라헤르츠파 및 광파 연구회를 발족하여 관련 학술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그 중심
행사로 테라헤르츠 기술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 9회를 맞는 이 워크숍은 저명한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하여 테라헤르츠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분야 연구인들에
대한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워크숍에서는 7분의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하여 전자기반에서 광기반에 이르는 국외내 테라헤르츠 연구개발 및 응용 동향을 폭넓게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부디 행사에 참여하시어 알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테라헤르츠 분야의 최신 정보를 습득하시고
관련 연구개발자 분들과 교류하는 기회로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시간을 내어주신 연사님, 준비를 위해
수고하신 준비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려운 기업 운영 환경에서도 국내 학술 교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협찬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모든 회원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0년 11월
한국전자파학회 회장 민경식
한국전자파학회 테라헤르츠파 및 광파 연구회 위원장 심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