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2019년 4월, 세계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5G NSA(Non-Stand Alone) 망을 통하여, Early 5G 서비스 - 모바일 광대역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SA(Stand Alone) 망을 기반으로 스마트 빌딩, 스마트 전력망, 스마트 공항 등 다양한 5G vertical 서비스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5G NSA 망에서 5G SA 망으로의 도입과 함께, 5G 주파수 이용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주파수 공동사용입니다.
현재 5G까지 발전한 이동통신의 주파수 발굴 사례를 보면, 1G에서는 800 MHz 주파수, 2G에서는 1.8GHz 주파수, 3G에서는 2.1GHz 주파수, 4G에서는 2.6 GHz, 5G에서는 3.5 GHz 주파수를 개척하였습니다. 5G 시대에서는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가 지정한 밴드 n77, n78, n79 등의 주파수(3.3 ~ 5GHz)와 함께 기존 글로벌 4G LTE(Long-Term Evolution) 주파수가 계속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동통신 주파수의 이용확대 추세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코어 전파자원은 한정적이므로, 5G 시대에서 주파수 공동사용 기술과 정책은 필수적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서, 미국에서는 5G 3GPP n78 대역 중 3.55~3.7 GHz 주파수를 공공 레이다와 이동통신에서 공동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5G 시대에서는 과거와 달리, 4G와 5G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DSS(Dynamic Spectrum Sharing)의 주파수 공동사용 기술이 등장하였는데, 당 기술은 4G에서 5G로의 마이그레이션(migration)과 5G NSA에서 SA로의 진화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DSS 기술은 4G와 5G의 트래픽에 따라 주파수 자원을 배분하므로, 최적화 알고리즘이 필수입니다. 즉, 주파수 공동사용은 기계학습을 적용하는 최적화 기술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변화에 따라 본 워크숍에서는 5G 시대의 주파수 공동사용을 주제로 선정하여, 첫 번째 CR(Cognitive Radio) 세션에서는 레이다 신호 분류 및 구현, 레이다와 무선통신과의 주파수 공유, 학습 기반의 최신 5G 랜덤 액서스 등을 발표하고, 두 번째 SDR(Software Defined Radio) 세션에서는 USRP(Universal Software Radio Peripheral) 기술, 스펙트럼 센싱, Cell-Free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등을 다루며, 세 번째 주파수 공동사용 기술 및 정책 세션에서는 DSS, V2X(Vehicle to everything), CBRS(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 국내 5G 특화망 등을 소개할 예정이오니, 산·학·연의 관계자들께서 많이 오셔서, 전파 기반의 CR/SDR 연구 활성화에 성원을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
2021년 11월 5일
한국전자파학회 회장 강진섭
한국전자파학회 CR/SDR 연구회 위원장 박승근